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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현황과 전망 작성일 2025.04.14
작성자 알투코리아 박용석 소장 조회수 3062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현황과 전망1)


박용석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주) 부동산경제연구소장


우리나라의 건축시장은 "신축" 중심, 향후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큼


◈ 건축물 리모델링의 개념과 범위

 

◎ 「건축법」과 「주택법」에서 건축물 리모델링은 건물의 노후화 억제와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대수선, 증축, 개축 등의 행위로 정의, 「건축법」은 증축을 통한 연면적 증가를, 「주택법」은 연면적뿐만 아니라 세대수, 층수 증가를 포괄함

 

◎ 건축물 리모델링은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그 기능을 향상시켜 건축물의 물리적, 사회적 수명을 연장하는 활동으로 유지, 보수, 개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음

 

- 유지(maintenance) 건물을 안전하고 쾌적한 상태로 비교적 장기간 보전하기 위한 활동, 건축・설비 등 점검, 환경・경비・방재・청소 등 계속 수행해야 할 건물 관리 영역

 

- 보수(repair) 건물의 노후화, 파손, 고장 등에 의해 물리적 내용 연수가 한계에 달하는 경우 수리, 수선 등으로 준공시점 수준까지 건물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활동

 

- 개수(renovation) 건물의 사회적 기능 향상을 통한 사용 및 경제적 가치 제고에 초점, 현재,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영역중 가장 부각되는 사업 영역

 

◎ 건축물 리모델링 활동에 포함되는 개수는 대수선, 증축, 개축과 같은 활동으로 고정자본을 형성하는 투자적 활동, 협의의 의미에서 건축물 리모델링은 「개수」 활동을 의미함

 

- 「건축법」과 「주택법」에서 규정하는 리모델링은 개수 중심의 협의의 리모델링으로 증축, 개축, 대수선, 용도변경 등을 포괄함

 

-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로 국토교통부 「건축물 착공통계」 활용, 이 통계는 ’02년부터 신축 / 증축・개축・이전・대수선 / 용도변경의 건축행위에 대한 착공 통계를 제공하는데, 증축・개축・대수선 / 용도변경은 건축물 리모델링 중 개수 활동으로 협의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으로 볼 수 있음2)



각주: 1)건축물 리모델링은 2차례에 걸쳐 기재할 예정, 이번에는 건축물 리모델링 전체 시장 현황과 비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에 관한 내용을 분석하고, 차기에는 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을 다룰 예정임

각주: 2)박용석,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과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0.9 참조




◈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

 

◎ ’02년 「건축법 시행령」에서 리모델링 개념이 들어온 이후 사회・경제적으로 건축물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04년 13백만㎡ 수준에서 ’24년 18백만㎡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리모델링은 건축 경기의 영향을 받고, 건축 경기는 경제・사회변화와 관련성을 갖는바, 경제・사회적 여건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이 증가 또는 감소가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음

 

- 데이터 변동성을 일정 부문 제거하기 위해 3년 평균값으로 리모델링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가 보다 명확하게 나타남


◎ 전체 건축물 시장에서 리모델링 차지하는 규모는 최소 11%에서 최대 23%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데, 평균 비중(’04~’24년)은 약 16% 수준

 

- 우리나라 건축물 시장은 규모(면적 기준) 측면에서 신축이 중심이고, 리모델링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 건축물 리모델링은 건축경기가 위축되면 활성화되고, 건축경기가 활성화되면 위축되는 경향

 

◎ 전체 건축물 착공 면적과 리모델링 착공 면적은 상호 역(逆)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찰됨, 건축경기가 양호할 때에는 신축을 하고 건축경기가 위축될 때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모델링을 시행하는 경향성이 있는 것으로 추론됨

 

- 전체 건축물 착공면적이 적어 건축경기가 위축되었을 때에는 리모델링 비중이 크고, 전체 건축물 착공면적이 많아 건축경기가 좋을 때에는 리모델링 비중이 작게 나타나고 있음

 

-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으로 경제침체기(건축경기 위축기)인 ’07~’09년 기간 동안에 건축물 전체 착공면적은 96백만㎡, 75백만㎡으로 낮아졌지만 리모델링 비중은 17.7%, 21.3%로 높은 수준을 보임

 

- 반면, 건축경기가 호황이었던 ’15~’17년 기간 동안에 건축물 전체 착공면적은 111백만㎡, 152백만㎡, 143백만㎡으로 높았던 시기의 리모델링 비중은 13.4%, 11.6%, 11.0%로 낮게 나타남



◈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비주거용과 주거용의 비중은 97 : 3(ൗ~ൠ년 평균)으로 비주거용이 대부분

 

◎ 리모델링 시장에서 비주거용 건축물 비중은 95~97%로 국내 리모델링 시장은 비주거용 건축물이 대부분을 차지, 주거용의 비중은 3~5% 수준임

 

◎ 전체 비주거용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 비중은 25~26%로 비주거용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은 명확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음

 





◈ 입지・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비주거용 건축물의 증축, 용도전환 등 리모델링 수요 증가

 

◎ 비주거용 건축물의 성능개선을 위한 다양한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음

 

- 노후 건물의 각종 설비 및 벽체 등을 환경친화적 시설로의 교체 및 증설, 기존 건물의 공간 개편 및 증축, 새로운 상품 생산에 따른 기계설비의 교체 및 확장, 창고의 내부 환경 개편 및 증축 등 다양한 리모델링 시행

 

◎ 비주거용 건축물은 건설 소유주(개인, 법인)의 자본적 투자 대상으로 경제적 이득의 크기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결정함

 

- 기존의 공장이나 창고를 카페, 음식점, 스튜디오, 비즈니스센터 등으로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면, 이는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자본적 투자에 해당함

 

- 비주거용 건축물의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는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같이 복잡하지 않음. 즉,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의 판단에 의해 리모델링 추진 여부가 결정됨

 

◎ 비주거용 건축물의 리모델링은 경제적 이윤 추구가 주된 동인으로서 시장경제 원리가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임

 

◈ 공장, 창고, 교육연구, 제2종 근린생활, 업무시설 등에서 리모델링이 많이 추진됨

 

◎ 비주거용 리모델링은 증축・개축・이전・대수선과 용도변경으로 구분하는데, 지난 3년간 전체 리모델링 물량의 99%는 증축과 대수선에 관한 리모델링이고, 1% 내외가 용도변경 리모델링임

 

◎ 증축・개축・대수선을 가장 많이 한 시설은 공장, 창고, 교육연구, 제2종 근린생활, 업무, 동식물, 제1종 근린생활시설 순으로 나타남

 

◎ 용도변경 리모델링은 업무, 운동, 제2종근린생활, 의료, 제1종근린생활, 노유자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에서 많이 추진된 것으로 집계됨





◈ 서울과 대구 등에서 건축물 리모델링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 3년(’22~’24)간 전체 착공면적 중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평균 비중을 보면 서울이 32.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대구 31.2%, 전북 29.5%, 경남 28.7%, 경북 27.2% 순으로 나타남

 

- 서울의 경우 비주거용 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 수요가 많고, 단독 및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 우리나라 재고 건축물의 53.7%(면적 기준)은 비주거용 건축물이며, 20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은 50.9%(면적 기준)3), 이들 건축물은 리모델링의 주된 대상이 될 것임

 

◎ 경과연수가 오래된 건축물 일수록 노후화가 진행될 것인데, 신축 당시의 자재 및 기술력은 최근 신축되고 있는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노후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이 필요함

 

◎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가정용, 상업용 건축물은 2050년까지 그린리모델링을 100%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바, 비주거용 건축물의 증축・대수선・용도변경 등의 리모델링 추진 시 그린리모델링을 포함하여 추진해야 함

 

- 그린리모델링은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통하여 기존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으로 정의

 

◈ 우리나라 건축시장은 “신축”이 중심, 향후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큼

 

◎ 건축물이 노후화 되면 이를 모두 철거하고 신축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경제적으로 바람직하지도 않음

 

◎ 유럽의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 국가별로 상이하지만 서유럽 국가들의 경우 대체로 신축과 비슷한 수준으로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음

 

◎ 도시화의 진전으로 건축물이 충분히 공급되면 기존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수요의 증가는 불가피, 향후 우리나라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됨

 

 

* 본고의 주장은 집필자 개인의견으로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이 글은 부동산마켓브리프 25년 4월호(2025. 04. 01.)에 동시 게재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