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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오피스 시장의 동향과 변화 방향 작성일 2025.03.11
작성자 알투코리아 조회수 2171

서울 오피스 시장의 동향과 변화 방향


황환수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주) 부동산경제연구소 연구원


’24년 서울 도심권역 대형 오피스 공실률 전분기 대비 3.1%p 상승한 9.9%

대규모 오피스 공급계획 및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 증대


◈ 서울 오피스 시장 동향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 오피스 시장은 낮은 공실률로 임대인 우위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최근 경기침체, 높은 임대료 등으로 서울 주요 권역 대형 오피스의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대규모 공급 계획과 함께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음

◎ ’24년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9%p 상승한 4.9%로, ’2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 특히 도심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3.1%p 상승한 9.9%로 서울의 대형 오피스 공실률 상승을 견인



◎ ’24년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임대료(3층 이상 평균)는 평당 8.83만 원으로 ’20년 4분기(8.27만 원) 이후 꾸준한 상승세

   - ’20년 4분기 대비 도심(7.0%↑), 강남(9.4%↑), 여의도‧마포(8.1%↑) 상승





최근 비용 절감 차원에서 다수의 기업들이 본사 이전을 추진

’24년 오피스 자본수익률은 ’23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며 오피스 투자시장은 회복


◎ ’24년 4분기 대형 오피스 공실률 상승에는 실물경기 침체와 대량 공급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됨

◎ ① 최근 대기업들이 경기 불황에 따른 비용(임대료)절감을 위한 본사 이전 진행

   - 11번가 (’24년 9월, 중구 서울스퀘어→광명 유플래닛) / SSG.COM (’25년 2월, 역삼 센터필드→KB영등포타워(신축))

◎ ② ’24년 하반기 마곡지구 대규모 오피스(원 그로브 등) 공급

   - ’24년 10월 준공된 ‘원 그로브’는 46만㎡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4개동, 31만 3천㎡의 오피스 연면적을 갖추고 있음



◎ 서울 주요 업무권역의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강남의 투자수익률이 10%로 가장 높음

   - 그 중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각각 12.32%, 10.57%로 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인 7.66%를 크게 상회함

◎ 특히, 소득수익률의 경우 ’23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자본수익률은 2배 이상 상승하며 오피스 투자시장은 회복세를 보임






‘마곡지구’는 대규모 오피스 공급 및 저렴한 임대료를 앞세워 새로운 업무권역으로 부상

’31년까지 주요 업무권역에 약 471만㎡ 오피스 공급 예정


◈ 신흥 업무권역의 등장? ‘마곡지구’


◎ 최근 대규모 오피스 공급(약 19만 7천 평)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곡지구는 CBD(도심 권역), GBD(강남 권역), YBD(여의도 권역) 등 기존 주요 업무권역 대비 저렴한 임대료를 제공하며 새로운 업무권역으로 부상하고 있음

   - 기준층 기준 평당 보증금은 95만 원, 임대료 9.5만 원, 관리비 4만원 수준으로 조사됨

   - 현재 마곡지구에 LG, 롯데, 코오롱 등 다수의 대기업 들이 입주해 있으며,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높음






◎ 그 중 원 그로브는 마곡역 인근 오피스 단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서울 전체에서 세 번째로 큰 오피스 건물임

   - 원 그로브는 여의도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IFC)의 연면적 약 59만㎡과 비슷한 규모 (콘래드서울 호텔 제외 시 50만㎡)
   - 사람인, LG D&O의 플래그원 등 다수의 기업이 임차계약 체결


◈ 도심권역(CBD) 대규모 오피스 공급예정


◎ CBRE 보고서1)에 따르면 서울 주요 업무권역의 대형 오피스시장의 규모는 약 1,058만㎡로 CBD 47%, GBD 29%, YBD 24%의 비중을 차지함

◎ 그러나 ’31년까지 공급 예정인 개발 사업의 총 규모는 471만㎡(42개 오피스)로, 기 공급된 대형 오피스시장 규모의 약 45% 수준
◎ 특히 도심권역(CBD)은 약 390만㎡, 37개 오피스 공급 예정으로 이는 여의도 IFC 약 8개 규모임


각주: 1) CBRE, 서울 오피스 2030_펜데믹 이후 변곡점을 맞다: 공급과잉의 그림자와 미래 전망, 2025.01



◈ 용산서울코어


◎ 서울시는 ’24년 11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고 불리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임

   - 100층 랜드마크 빌딩과 호텔, 광역환승센터, 전망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임

   - 기존 주요 업무권역인 CBD, GBD, YBD 에서 벗어난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고자 함


◈ 성수 삼표 레미콘 부지개발사업


◎ 최근 신축 오피스가 대거 공급되고, 패션·컨텐츠·IT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몰리며 특색있는 신흥업무지구로 부상 중인 성수는 주요 업무 권역으로 주목받고 있음

◎ 최근 성수동 대규모 개발사업인 ‘삼표 레미콘 부지 개발사업’ 사전협상이 완료됨(’25.2.19.)

   -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인 부지를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시설(업무·숙박·상업)을 조성해 성수 일대와 연계한 글로벌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함

   -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을 조성하여 서울숲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성수대교 북단 램프 신설을 통해 주변 교통 체증도 완화 하고자 함





대규모 오피스 공급으로 인해 FTQ에 해당하는 자산이 중요해질 것 (오피스 양극화)


◈ 높은 등급의 자산으로의 이전을 선호하는 FTQ(Flight to Quality)


◎ 이상에서 조사한 바와 같이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계획되어 있어 최근 권역 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빌딩인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선호)가 증가하고 있음

◎ 즉, 확실하게 Quality가 있는 자산에 입주(FTQ) 하고자 함

   - 임차인은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좋은 입지와 건물을 선호하며, 임대인(투자자)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자함

   - FTQ는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뜻함




◎ 최근 오피스 공급 증가에 대응하여 임차인 유지를 위해 내부 리뉴얼을 진행하는 빌딩이 늘어나고 있음

◎ 대표적인 예로 종로구(CBD)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그랑서울의 경우 ’24년 말부터 내부 어메니티 공사와 저층부(리테일)공간을 신세계 프라퍼티와 함께 리뉴얼을 진행 중임


◈ 서울 오피스시장의 변화 방향


◎ 마곡 오피스 대규모 공급, 비용 절감을 위한 기업이전 등으로 서울 주요 업무권역의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상승함

◎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상되고 있어 기존 임대인 우위 시장에서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

◎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 중단·지연 등 악재 속에서도 대규모 공급은 예정되어 우량 임차인 확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음

   - 장기 임대차 계약과 단일·대기업 계열 임차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임

◎ 오피스 시장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향후 시장 내 입지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임

   - Flight to Quality(FTQ)에 따라 프라임 오피스는 내부시설 리뉴얼, 인기F&B 브랜드 입점 등 임차인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 향후 프라임 오피스와 소형 오피스 간의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

◎ 기존 3대 권역(CBD, GBD. YBD) 이외에 마곡·용산·성수와 같은 새로운 업무지구의 성장세를 주목해야함

* 본고의 주장은 집필자 개인의견으로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이 글은 부동산마켓브리프 25년 3월호(2025. 03. 04.)에 동시 게재되었음